작가 최명희(1947-1998). 고단한 삶의 여울, 징검다리 둥지와 같았던
전주의 집들은 지금 깡그리 사라졌지만,
최명희문학관은 생가(生家) 가까운 자리에서 작가가 살아온
기억의 마디마디를 역력히 담고 있다. 문학관은 세상을 떠난 작가가
이 세상에 다시 살러 온 집이기 때문이다.
최명희문학관은 진달래와 철쭉이 차례로 피던 2006년 봄,
그가 나고 자란 전주한옥마을에 세워졌다.
작가가 그토록 귀히 여겼던 경기전과 전동성당, 오목대와 이목대가 있는 곳이다.
아늑한 마당과 소담스런 공원이 있는 문학관은 주 전시관인 독락재(獨樂齋)와
강연장·기획전시장인 비시동락지실(非時同樂之室)로 이뤄졌다.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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