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하나(공연)..'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09.06.09 제4회 서울시 어르신 생활체육 축제(2009.6.9) by 구베이리
  2. 2009.06.08 연극 '해무' by 구베이리
  3. 2009.03.12 난타(NANTA).. by 구베이리
  4. 2009.02.11 <연극열전2> 리타 길들이기 by 구베이리
  5. 2009.02.11 <연극열전2> 민들레 바람되어 by 구베이리
  6. 2009.02.11 이승철 콘서트_Crazy Night by 구베이리
  7. 2008.10.28 영조 오순 어연례(英祖 五旬 御宴禮) by 구베이리
  8. 2008.10.13 <연극열전2> 잘자요, 엄마 by 구베이리
  9. 2008.10.13 뮤지컬 <맘마미아> by 구베이리


 

제4회 서울시 어르신 생활체육 축제가 KBS 88체육관에서 열렸다.
총 2500여 명의 각 구별 대표 선수와 응원단이 모여 치뤄진 대회는
기대이상으로 어르신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축제였다.

시어머니께서 다니시는 복지관 팀이 구 대표로 댄스체조분야로
출전하게 되서 쏘진 며느리 디카들고 출동..

예행 연습때 사진을 미리 찍어두고.. 본 게임때 동영상을 촬영하는 치밀함을..ㅋㅋ

둘러보니.. 가족이 응원 온 경우는 거의 없는듯..
덕분에 어머니의 어깨가 으쓱으쓱~..
또 함께 참가한 다른 분들이 부러워하는 눈치..

대회가 끝난 후 집에와서 촬영한 동영상.. 컴퓨터 큰 화면으로 다시 한번 재생해 주시니..
함께 참가한 옆집 아줌마.. 그리고 현장에 없었던 그 가족들이 더~~ 부러워했다는..

이쯤되니 우리 어머니 또 한번 얼굴에 엷은 미소가..ㅋㅋ

여하튼 대회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응원한 나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PHOTO BY S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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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해무'의 시작은 관객이 '전진호'를 타면서 시작된다.

마치 배우들과 함께 배를 타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함께 겪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무(바다의 짙은 안개)가 전진호를 감싸기 전까지

일어나는 사건사고로 인해 관객은 움츠러들기도 하고..

숨죽이고 현장을 지켜보기도 하며..

갑판 위 파티에서는 함께 즐기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선원 한사람 한사람과 가까워지며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된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열연으로 무대위 배 한척이 아닌..

바다 위에 떠 있는 '전진호'를 만날 수 있었고..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었다. ^^

울자기도 만족하는 눈치..

.....................

극중 동식役의 배우 송새벽은
영화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役으로 또 한번 웃음을 준다.

도진(원빈)에게 사과를 물리고 겁주는 형사라고 하면 바로 기억할 듯..
기대되는 배우이다..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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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리듬을 타다보면 어느새
배우들과 하나되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뮤지컬 '난타'..

신명나게 연주하고 슬랩스틱 코미디 처럼 웃기는
신나고 재미있는 뮤지컬이였다.

그래서인지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이 보러왔다..
태국의 '게이쇼' 처럼.. 여행 패키지 상품에 들어있는 코스인것 같다..ㅋ

여하튼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





PHOTO BY S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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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OJIN


미용사 '리타'와 문학교수 '프랭크'가 나누는 따뜻한 인간적 교감.

이 연극을 하기전 최화정이 약간 망설였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나이때문에..
그때 조재현이 그렇게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나는 나이 40에 연극 에쿠우스를 했다고.."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뻔 했다.
아직 20대 피부였고..ㅋ 무대에서의 그녀는 완벽한 '리타'의 모습이였다.

그리고 배우 윤주상.. 중저음의 목소리와 발음.. 성량.. 그리고 무엇보다 연기.. 완벽 그 자체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이겠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그의 연기는 정말 빛을 발했다.

연극을 본 후..

'민들레 바람되어'처럼 가슴 깊은 곳에서의 감동은 아니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의 나에겐 또 다른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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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스스로가 느끼는 그 만큼의 감정..

그러나 영원한 사랑이 존재할까?

.................

조재현, 이지하, 이한위, 황영희의 명연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최고의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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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품 콘서트!!

이승철.. 이보다 더 sexy할 순 없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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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ojin


창경궁 명정전에서 영조 오순 어연례가 재현되었다.

어연이란 국왕이 주관하는 잔치로 진연이나 진찬 등의 의례가
신하들이 국왕의 장수를 위하여 올리는 형식과 달리 영조대왕은 신하가 올린 잔치를 받고
신하에게도 잔치를 내리는 의식으로 이를 통하여 국왕과 신하의 의를 밝힘은 물론
당쟁의 폐단과 정치 불안을 해소하고 국왕 중심의 탕평정치를 지향하였다.
또한 잔치를 마친 후 죄수석방, 노인우대, 빈민구제, 세금감면 등을 통하여
백성의 삶을 살핌으로써, 국가의 안녕과 태평성대를 이루고자 하였다.
영조 어연례(오순잔치)는 국왕, 문구관 등 의례참가자의 입장, 왕세자진작, 궁정정재공연,
행사종료 후 국왕의 궁내 행차로 진행된다.

 

제1절차:초엄
1)노부의장 및 호위 군사를 배열한다.

제2절차:이엄
1)협률랑이 전악과 악공을 인도하여 입장한다.


제3절차:삼엄
1)집사관 취위:인의의 인도로 집사관, 3품 이하 문무관이 입장한다.


2)국왕 입전 승좌:국왕이 여를 타고 명정전으로 들어와 어좌에 오른다.


3)세자 및 문무관 입장:상례의 인도로 왕세자가 자리에 나아간다.
인의의 인도로 종친 및 2품이상 문무관리가 입장한다.



4)왕세자 및 문무관 국궁사배:왕세자와 문무관이 국왕께 국궁사배를 올린다.
5)진장 예비의례:진작예비의례로 사옹원관이 국왕께 휘건함을 올린다.
6)진작의례:왕세자가 국왕께 첫 번째 잔을 올린다.
영의정,판부사,밀창군,금평위가 국왕께 차례로 술잔을 올린다.
국왕이 신하들에게 음식과 꽃을 내린다.



7)정재공연
향발무(향발은 놋쇠로 만든 작은 타악기로 향발무는 이 향발을
양손의 모지와 장지에 묶어 매고 경쾌한 소리가 나도록 치면서 춤추는 무용이며
그 무보는'악학궤범'에 전한다. 순조대에는 무자년 진작의와 기축년 진찬의에도
추어졌으며, 이후의 여러 진찬의례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향발무는 무고
등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인기 종목이였음을 알 수 있다.)



처용무(처용무란 처용 가면을 쓰고 추는 춤을 말한다. 궁중무용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춤으로, '오방처용무'라고도 한다.
통일신라 헌강왕 때 살던 처용이 아내를 범하려던 역신-전염병을 옮기는
신-앞에서 자신이 지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서 귀신을 물리쳤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청성곡(대금독주의 백미로 가곡의 태평가를 2도 높인 다음 다시
한 옥타브를 올려 장식음을 첨가하거나 특정음을 연장하여 만든 기악곡으로
다른말로 '청성자진한잎' '요순천일지곡'이라고도 한다.

동영상 촬영 sojin


고궁에서 울려퍼지는 대금소리.. 좋다~~~~~ ^^



무고(무고는 가운데 무고라는 북을 놓고 8명의 무원이 여러 모양을
짜가며 춤을 추는 궁중무용이다. 이 중 네 사람은 북채를 들고
북을 어르거나 두드리며, 나머지 네 사람은 심지화라는
꽃방망이를 들고 춤을 춘다.)


제4절차:환궁의례
1)철안:술과 음식을 치운다.
2)가기:왕세자와 문무백관이 절하는 자리로 간다.
3)사배:왕세자와 문무관이 국궁사배한다.
4)예필:좌통례가 예필을 아뢴다.
5)환궁:국왕이 여를 타고 환궁한다.
6)퇴궐:종친과 문무관리가 행사장을 나간다.
7)해엄:좌통례가 해엄을 외치면 병조는 의장을 해산한다.






조선시대로의 여행..
가을날.. 또 하나의 뜻깊은 일상..




창경궁은 500만년 만인것 같다. 역시.. 너무 좋다.. 고궁은..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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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ㅣphoto by sojin




한달전..
'델마'역에 더블 캐스팅된 손숙-나문희씨 중 나문희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며 마우스를 클릭할 때만 해도
엄마랑 보면 좋은 연극이라는 생각과
나문희씨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만 가득 했었다..

이왕이면 같은 S석이라도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부지런히 서둘렀던 것이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 공연보러간 당일..

나문희, 서주희씨의 연기에 한번 울고..
오버랩되는 한 사람 때문에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고 최진실..

극중 '제시'는 간질을 앓고 있고.. 이혼을 했고..
 말썽꾸러기 아들이 있고.. 철저하게 사람들에게서 외면 당해왔다.
친구도..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제시'

세상에 한가지 만이라도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결코 자살을 택하지 않았을거라고 말하는 '제시'

그 대사에서 느껴지듯 그녀는 평생 외로움과 싸워야 했다.

델마(나문희)와 제시(서주희)의 하루 밤의 대화에서 느낄 수 있는건
외로움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부모도.. 형제도..

그래서 배우 최진실이 더 생각났다.

스타였지만 그 자신은 너무나 외로웠고 우울했던 것이었다.

마지막 제시가 방문을 잠그고 들어갔을때
방문을 애타게 두들기는 델마를 보며 최진실씨의 어머니를 보는 듯 했고
조금 후 들린 총성을 듣고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죽음이 가져다 주는건 아무것도 없다..

베르테르 효과.. 많은 사람들이 내가 연극을 본 후에도 죽어가고 있다.
다시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극이 끝난 후에도 배우들은 감정선이 이어져서인지 눈물을 계속해서 흘렸다.
무대인사를 하기전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에 나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고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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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감동적인 공연이였다..
ABBA의 곡을 들으며 자란 세대는 아니지만.. 앨범을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그룹이여서인지
너무나 즐겁게 공연을 보았다..

 난 더블캐스팅중 박해미의 공연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박해미의 연기 또한 좋았지만 딸 소피역의
이정미가 훨씬 더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맑은 목소리이면서 가창력도 뛰어나서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

 

...............

티켓예매할때 가격의 압박이 심하게 있었지만..ㅋㅋ
(특히 주말 1회공연은 1만원 더 비싸다..
그래서.. 십만원이 넘는 금액..)
그래도 심하게 무리하니.. 배우들 표정 다 볼 수 있는
앞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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