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의 도시락폭탄 투척사건의 현장에 세운 기념관이다.
거사(擧事)직후 중화민국의 총통이던 장제스는 "백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조선인 한사람이 해냈다."며 극찬했다.
그뒤 폭탄사건은 한국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임시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게 되었고,
훗날 광복군 창설의 매개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공정한 중재자임을 자처하던 유럽과 미국은 이 사건을 지독한 테러로
규정한 일본의 편을 들며 임시정부를 몰아세워,
결국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떠나게 된다.
한때 중국 전역과 한반도를 기쁨으로 들끓게한 사건의 진원지지만,
1994년 이전까지는 안내 표석하나 없이 방치되고 있었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고나서 한바탕 난리법석을 떤 후에야
지금의 초라한 기념관이나마 들어서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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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
-거사 이틀 전 어린 두 아들에게 쓴 자필유서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