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SOJIN
미용사 '리타'와 문학교수 '프랭크'가 나누는 따뜻한 인간적 교감.
이 연극을 하기전 최화정이 약간 망설였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나이때문에..
그때 조재현이 그렇게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나는 나이 40에 연극 에쿠우스를 했다고.."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뻔 했다.
아직 20대 피부였고..ㅋ 무대에서의 그녀는 완벽한 '리타'의 모습이였다.
그리고 배우 윤주상.. 중저음의 목소리와 발음.. 성량.. 그리고 무엇보다 연기.. 완벽 그 자체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이겠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그의 연기는 정말 빛을 발했다.
연극을 본 후..
'민들레 바람되어'처럼 가슴 깊은 곳에서의 감동은 아니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의 나에겐 또 다른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