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웹서핑을 하고 있는데 휘트니 휴스턴이 내한 했다는 것이다..
깜짝 놀라서 검색해보니 2월6-7일 이틀동안 서울 공연을 한다는 것..
공연은 바로 이틀 밖에 안남은 상황..
한 때 너무나 팬이었는데.. 이 공연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심하게 마우스를 움직여 공연 예매에 성공..ㅋ
난 (공연은) 거의 맨 앞자리만 선호하지만
늦게나마 표를 구한것에 감사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일본, 호주, 유럽으로 이어지는 전체 투어 일정 중
내가 보는 2월6일 공연이 그 첫 무대이다..
10년 만의 정규 월드 투어인 'Nothing but Love World Tour'의 첫 무대를 볼 수 있다니..
너무~~ 떨린다~~ ^^
공연이 시작되고..
힘든 세월을 뒤로하고 무대에 선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열창했지만.. 예전만큼 환상적인 고음처리는 하지 못했다..
하지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그래도 역시 팝의 디바는 죽지 않았다..
(감기로 인해)목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주옥같은 곡들이 와르르~~
열창하는 그녀..
'Greatest Love Of All' & 'Saving All My Love For You'..
마지막 곡은 'I Will Always Love You'..
공연을 끝내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 아팠다.. 그리고 감동 받았다..
이제 새로운 출발이다..
그녀의 앞날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공연이었다..
야외에 준비된 포토 존에서..
(저녁 공연이라 사진이 어둡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