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그 여유로움을 몸으로 느끼며 거닐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은 평안해지고.. 머릿속은 새로운 상상력으로 가득하게 된다..

그래서 난 시골이 좋다.. ^^ 


곱디 고운 지붕의 색깔과 녹슨 대문이 대조를 이룬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봄 냄새가 난다..


100년도 더 되어보이는 담벼락..ㅋ





마을회관 앞의 나무..






처음보는 농기구.. ^^



구도를 잡으니.. 이눔이 슬쩍 앵글안으로 들어온다..ㅋ
짖지도 않고 조용히 포즈를 취해주시는 넌 누구냐?


열린 대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재미있다.. 



빈가.. 창호지 구멍 만큼이나 오랜세월 비워져 있었겠지..


얼마나 오래된 빨래집게인지..


토끼집과 개집의 절묘한 조화

너무 마음에 드는 풍경이다..




60년대 학교에서나 나옴직한 의자와
동네 슈퍼..집에서.. 사용하던 거의 수명이 다 된 의자들이
담벼락에 나란히 놓여있다.

낡고 오래된 의자라도 벽에 붙여 놓으니
마을 어르신들이 쉬어가는 공간이 된다.


PHOTO BY SOJIN


Posted by 구베이리
l









PHOTO BY SOJIN


미용사 '리타'와 문학교수 '프랭크'가 나누는 따뜻한 인간적 교감.

이 연극을 하기전 최화정이 약간 망설였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나이때문에..
그때 조재현이 그렇게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나는 나이 40에 연극 에쿠우스를 했다고.."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뻔 했다.
아직 20대 피부였고..ㅋ 무대에서의 그녀는 완벽한 '리타'의 모습이였다.

그리고 배우 윤주상.. 중저음의 목소리와 발음.. 성량.. 그리고 무엇보다 연기.. 완벽 그 자체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이겠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그의 연기는 정말 빛을 발했다.

연극을 본 후..

'민들레 바람되어'처럼 가슴 깊은 곳에서의 감동은 아니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의 나에겐 또 다른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Posted by 구베이리
l










PHOTO BY SOJIN

사랑.. 스스로가 느끼는 그 만큼의 감정..

그러나 영원한 사랑이 존재할까?

.................

조재현, 이지하, 이한위, 황영희의 명연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최고의 작품이였다.






Posted by 구베이리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