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初伏)이다..
올 초복은 집중호우 덕분(?)에 덥지 않게 지나갔다.

오늘은 덥지 않았지만 그래도 올 여름을 이겨내려면 보양식을 먹어놔야 할 것 같아서
쏘진 아줌마가 준비했다..

닭백숙과 닭볶음탕..

백숙은 깨끗하게 손질된 닭,
한약 재료(대추, 헛개나무, 당귀, 황기, 오가목, 천궁, 녹각, 마늘, 파 등),
삼베주머니에 넣은 찹쌀을 함께 넣어 끓여낸다.
(이때 찹쌀은 한 시간 가량 미리 불린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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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숙과 닭볶음탕 양념해서 익히는중..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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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닭볶음탕을 접시에 조금 담아 시식..

맛은?

함께 넣은 감자가 너무 환상적!!
(양념에 밥을 조금 넣어 비벼 먹으니 더 맛있었다는..)

백숙&찰밥..
닭볶음탕..

준비하기는 힘들었지만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쏘진 아줌마~ 흐뭇~ 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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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photo by sojin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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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시 어르신 생활체육 축제가 KBS 88체육관에서 열렸다.
총 2500여 명의 각 구별 대표 선수와 응원단이 모여 치뤄진 대회는
기대이상으로 어르신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축제였다.

시어머니께서 다니시는 복지관 팀이 구 대표로 댄스체조분야로
출전하게 되서 쏘진 며느리 디카들고 출동..

예행 연습때 사진을 미리 찍어두고.. 본 게임때 동영상을 촬영하는 치밀함을..ㅋㅋ

둘러보니.. 가족이 응원 온 경우는 거의 없는듯..
덕분에 어머니의 어깨가 으쓱으쓱~..
또 함께 참가한 다른 분들이 부러워하는 눈치..

대회가 끝난 후 집에와서 촬영한 동영상.. 컴퓨터 큰 화면으로 다시 한번 재생해 주시니..
함께 참가한 옆집 아줌마.. 그리고 현장에 없었던 그 가족들이 더~~ 부러워했다는..

이쯤되니 우리 어머니 또 한번 얼굴에 엷은 미소가..ㅋㅋ

여하튼 대회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응원한 나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PHOTO BY SOJIN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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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해무'의 시작은 관객이 '전진호'를 타면서 시작된다.

마치 배우들과 함께 배를 타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함께 겪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무(바다의 짙은 안개)가 전진호를 감싸기 전까지

일어나는 사건사고로 인해 관객은 움츠러들기도 하고..

숨죽이고 현장을 지켜보기도 하며..

갑판 위 파티에서는 함께 즐기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선원 한사람 한사람과 가까워지며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된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열연으로 무대위 배 한척이 아닌..

바다 위에 떠 있는 '전진호'를 만날 수 있었고..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었다. ^^

울자기도 만족하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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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동식役의 배우 송새벽은
영화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役으로 또 한번 웃음을 준다.

도진(원빈)에게 사과를 물리고 겁주는 형사라고 하면 바로 기억할 듯..
기대되는 배우이다..





Posted by 구베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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