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토요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그곳에서 무슨일이?
제대 후 하는 첫 콘서트의 첫 공연..
누구의?
바로 성..시..경.. ^^*
해가 뉘엿뉘엿 지는 올림픽공원 광장에서 환~하게 웃는 이유는?
바로.. 가수 성시경의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 ㅎㅎ
공연 30분 전.. 사람들이 자리를 메워가고 있다..
친구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는 나~~ 물론 인증샷도 한 컷!!
근래에 보기 힘든 차분한 오프닝이라는 자막과 함께..
발라드 곡 다섯 곡(소박했던 행복했던, try to remember, 한 번 더 이별, 눈물 편지,
너는 나의 봄이다)을 하고서야 오프닝 멘트가 나왔다..
시작부터 흘러나오는 주옥같은 노래들이..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성시경의 감미로운 노래.. 윤상과의 듀엣.. 박정현의 환상적인 무대..
(박정현의 '미아' '꿈에' 두 곡을 듣고 소름 돋았다.. 가창력과 감동이 있는 완벽한 무대..)
전체 연출을 맡았다는 '김장훈'의 저력을 보여준 재미있고 화려한 무대 장치..
(결국 성시경이 '와이어'를 타고 비행까지 했다는..ㅋ)
감성적이고 재미있는 영상에 가슴 따뜻해지는 글과 나레이션이 입혀져 감동하게 만드는 화면..
그리고.. 그분(성시경)의 ㅋ.. 차분하면서도 진정성있는 멘트에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질 것만 같았다..
이러다 나 '시경님'이라고 부를 것 같다.. 어쩜 또 그렇게 말씀은 잘~ 하시던지.. ^^*
그리고 공연 후반.. 절정에 이르게 한 곡..
마이클잭슨의 '빌리 진'..ㅎㅎ
결국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그 후 이어지는 김장훈의 '난 남자다'에서 열정 폭발.. 발차기에 헤드뱅잉까지..
팬들 역시 자리에서 점프 점프..ㅋㅋ
그리고 마지막 앵콜송으로 부른 '넌 감동이었어'..
(참~~ 어쩜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까.. 감미롭게..)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 자가용안에서 들은 성시경의 음악에..
친구와 나의 두 눈에 하트가 떴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처럼..
내년에도 꼭~ 다시 갈 생각이다.. 너무너무너무 황홀한 공연이었다..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